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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야기

과학과 종교 : 서로 다른 영역에서 창조물을 탐구하는 방법

by richmadam 2023.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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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종교는 역사를 통해 전 세계에서 다양한 형태를 가져왔으며, 대립적 관계에 설 수도 있고 서로 상호보완적 관계에도 설 수 있습니다.

두 분야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종종 충돌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과학은 지구의 나이나 진화론을 연구하는 반면, 몇몇 종교는 세계 창조론을 믿습니다. 이러한 충돌을 피하기 위해 종교는 종종 자신의 영역에 대한 논의를 제한하고, 과학은 그 자체로 종교적인 논쟁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신의 영역에 대한 논의에 집중합니다.

하지만 이런 충돌에 집중하기보다는 과학과 종교의 상호보완적인 관계로 발전해 나아가 인간과 세상을 더 깊이 이해하기를 바랍니다.

1.  과학과 종교

1)  과학과 종교의 개념

과학과 종교의 개념 : 과학과 종교의  개념은 최근에 생겨난 것입니다

  • 종교는 17세기 식민지화, 세계화 속에서 개신교 개혁의 결과로 출현했습니다. 이전의 종교는 전통과 권위를 중시하는 성격을 지니고 있었지만, 17세기 식민지화와 세계화가 진행됨에 따라 새로운 종교적 접근 방식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 과학은 19세기에 자연을 연구하는 사람을 정의하려는 시도 속에서 등장했습니다. 이전에는 과학이 철학과 혼재되어 있었지만, 19세기에는 현재의 과학적 방법론이 형성되기 시작했습니다.
  • 과학자라는 단어는 1934년 자연주의 신학자 윌리엄 휴엘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과학자는 자연에 대한 지식과 이해를 구하는 사람에게 적용되었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를 비롯한 고대 세계에서 19세기까지 자연을 연구하는 실천은 일반적으로 '자연철학'이라고 불렸습니다.
  • 19세기에는 과학이라는 개념이 현대적인 형태를 취하면서 생물학이나 생물학, 물리학, 물리학과 같은 새로운 명칭이 등장했고 그 밖의 기술 분야나 명칭 중에서도 과학이라는 개념이 생겨났으며 사회와 문화의 다른 측면으로의 전례 없는 응용과 상호작용이 일어났습니다.

2)  과학과 종교의 관계에 대한 의견들

  • 칼 세이건 (Karl Raimund Popper)

칼 세이건(Carl Sagan)은 미국의 천문학자, 과학작가로서 유명한 인물입니다. 그는 "지구 밖에서 온 시선" 등의 책과 TV 프로그램을 통해 과학과 우주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과학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세이건은 과학적 경험의 다양성과 신의 존재에 관한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과학은 자연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도구이지만, 인간이 이해할 수 있는 것이 모든 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그는 인간의 인지 능력은 제한적이며, 그 이상의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인간이 이해할 수 없는 것이 모두 신의 영역이 아니라는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세이건은 과학과 신의 존재는 서로 충돌하지 않는다고 봅니다. 그는 과학적 방법론을 통해 자연을 이해하면서도, 신의 존재를 믿을 수 있다며, 이를 "과학적 신앙"이라고 표현합니다. 세이건은 이러한 과학적 신앙이 인간의 정신적 삶에 큰 의미를 주며, 과학적 방법론을 통해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을 신의 존재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세이건은 과학적 방법론을 통해 추론할 수 없는 것들을 신의 존재로 일반화하거나, 과학적 사실과 무관한 무의미한 추측으로 넘어가는 것을 경계했습니다. 그는 항상 과학적 엄밀성을 갖춘 지식과 인간의 정신적 삶의 존재 의미에 대한 신념을 공존시키려는 노력을 했습니다.

 

  • 앨리시터 멕그레스 (Alister McGrath)

앨리스터 맥그래스(Alister McGrath)의 "정교하게 조율된 우주: 과학과 신학의 하나님 탐구"는 과학과 신학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지만, 함께 하나님의 탐구를 이루어 나갈 수 있다는 것을 주장하는 책입니다.

맥그래스는 과학과 신학이 서로 다른 질문들을 다루지만, 서로 다른 답을 찾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이루어지는 하나의 탐구라고 말합니다. 그는 과학과 신학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인간의 경험을 다루기 때문에, 서로 다른 질문들을 제기한다고 말합니다. 과학은 어떻게 세상이 동작하는지를 이해하기 위해 탐구하고, 신학은 어떻게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는지를 탐구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매그래스는 과학과 신학이 서로 다른 질문을 다루지만, 서로 다른 방식으로 인간의 경험을 다루기 때문에, 함께 하나의 탐구를 이룰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과학과 신학이 함께 인간의 경험을 다루는 데 있어 각각의 독특한 기여를 한다고 말합니다. 과학은 세상을 이해하고, 기술을 발전시키며, 신학은 인간의 영성적인 삶을 가르치고 인간 존재의 의미를 이해하는 데 기여한다고 주장합니다.

맥그래스는 하나님 탐구를 위해 과학과 신학이 함께 조율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는 과학과 신학이 함께 이루는 하나의 탐구가 하나님의 창조물에 대한 이해를 더욱 풍부하고 정교하게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봅니다.